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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2 서울시 장애인 온라인 취업박람회 '신박한 정리의 달인' 취재 내용

  •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 2021.12.07
  • 조회 321

지난 10월 12일부터 21일 까지 온라인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되었었는데요, 저희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의 정리수납전문가 자격증 취득과정 '신박한 정리의 달인'의 취재내용이 박람회 행사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그 방송 전문을 공개합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취업을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현장으로 떠나볼까요.
정수린 리포터가 다녀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직업에도 트렌드가 있는데요.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고 그러면서 정리수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물건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리하는 일은 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걸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전문가가 바로 정리수납 전문가입니다.


진행자
네 정리수납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여성 장애인들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거죠.


리포터
장애여성 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서 신박한 정리의 달인이라는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영역별로 정리하고 수납하는 체계적인 기술을 배우고 현장실습 습도 하는 그런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시간을 기획한 이유를 장애 여성 인력개발센터의 이유진 평생 교육사에게 들어보시죠.


평생교육사
코로나 상황이 이제 장기화되면서 집이라는 생활 공간의 중요성이 굉장히 부각되었잖아요.
그래서 장애인분들도 이런 기회에 관련 분야로 진출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런 과정을 시작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정리수납 전문가는 채용 시에 학력이나 나이 같은 특별한 제한이 없고 또 근무 시간도 유연하게 할 수가 있어서 건강이나 가사 문제 같은 걸로 풀타임 근무가 어려우신 여성 장애인 분들께 특히 유리한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같습니다. 일단은 이제 정리 수납을 배움으로써 해가지고 체계적인 정리의 방법을 배우셔서 긍정적인 정리 기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그런 거에서 더 나아가서 이제 직업적으로도 자격증을 취득하시고 전문적인 이제 한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시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네 직업으로도 연결되는 것이니까 교육생들의 열정이 대단할 것 같은데요.네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터
사실 다 같이 모여서 함께 배우면 너무나도 좋아 지만 요즘은 대면 수업이 힘들기 때문에 줌을 활용해서 하고 있는데요.
일단 정리하기 전 사진을 보여준 다음에 어떤 수납 도구를 활용해서 어떤 식으로 정리하면 된다는 것을 설명을 하고, 정리 후 사진을 보여주면 그렇게 정리한 의도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얼마 전에는 옷을 개는 방법에 대해서 수업을 했는데요. 줌으로 하는 거였지만 다들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 현장 함께해 보시고 강사의 수업 방법도 함께 들어보시죠.


정리수납강사
바지의 중심 부위에 왼손은 계속 잡고 있으면서 오른손으로 바지를 좀 이렇게 탁탁 그렇죠 탁탁에서 여기 엉덩이 부분 이 부분이 매끈해졌다라고 판단이 되면 그때 왼손은 떼세요. 그러면은 완전히 포개졌잖아요. 아주 잘하셨어요. 저는 반 접고 그리고 또 반을 접었어요. 제 거 보세요. 보여드릴게요 집이 큰가요 들어갈래가 큰가요?


수강생들
집이 커요.


정리수납강사
누가 봐도 집이 조금 더 커야 돼요 그리고 집과 들어가는 애 사이에 공간이 지금 떠 있나요?

정리수납강사
이렇게 줌으로 수업할 때 예민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저는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보니까 좀 예의주시해서 그분들 눈빛을 많이 살펴봐야 돼요 그래서 무언가 조금 집중하지 못하거나 따라오지 못한다 싶으면은 한 분 한 분을 좀 다 잡아드리는 수업을 해야 돼요 오늘 같은 경우는 이제 겉옷 재기를 했어요, 그러면은 왼쪽으로 바지 밴드가 오게 하고 오른쪽은 다시 끝단이 오게 해라 그러면 제가 봐야 돼요. 그런데 이걸 거꾸로 하시는 경우는 그다음 단계가 진행이 안 돼 다 헝클어지거든요. 그러면 그분들은 하나하나 바지 좀 돌려주세요~ 오른손이 바지 끝단이에요~ 이렇게 계속 코칭을 하면서 해야죠.


진행자
아주 진지하신 게 느껴지는데 맞아요. 어떤 식으로 세심하게 접근하시는지도 궁금한데요.


리포터
네 이렇게 열심히 지도해 주는 분은 이현진 강사인데요.
일단 참여자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하다 보니까 한 분 한 분 집중해서 보고 있는데 특히 옷을 개고 또 접는 이런 활동들을 할 때는 화면을 본인의 손 쪽으로 비춰가면서 자세히 보여주기 때문에요. 가르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화면의 배경이 너무 화려하면 또 집중이 안 되니까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하고 있어요.


진행자
네 지금 화상 수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수강생들은 어떤 분들이세요?


리포터
네 시각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지체장애인 정신장애인 또 청각장애인 이렇게 여러 유형의 장애인들 8명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100세 시대에 맞게 남은 인생은 좋은 직업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수업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도움이 되기 때문에 즐겁게 참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체장애인 김국향 씨 정신장애인 함계식 씨 그리고 청각장애인 이리나 씨는 문혜영 수어 통역사의 이야기로 참여 소감 들어보시죠


장애인수강생1
장애가 있으면 힘들 수도 있잖아요. 이게 움직이는 일이고 이렇게 그래서 배움으로로 끝날 수 있다가 아니면 진짜 일을 할 수 있는가 해서 시작을 했는데 뭐 이게 많은 동선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비울 거 비 놓고 정리하고 집어넣고 하는 거니까 막 많이 몸을 쓰는 일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도전을 해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공간인데 이 공간 컨설팅을통해서 이 변할 수 있다는 거 진짜 놀라워요. 그래서 배우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장애인수강생2
사회 참여가 좀 힘든데 배우는 동안 다른 분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러면서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던 게 좋았었던 것 같고요 어려웠던 점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휴대폰을 다루는 기술이 좀 부족해서 다른 분한테 물어봐 갖고 하고 그런 게 조금 애로점이었어요.


수어통역사
용어 같은 부분들이 많이 어렵긴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수화 통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어서 크게 어려움 없이 수업을 잘 듣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교육을 통해서 집안을 중간중간에 바로바로 배운 것들을 활용해 보고 실행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모두가 호기심 아주 가득한 것 같기도 하고 네 즐겁게 배우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참여하시는 게 그냥 느껴지네요.


리포터
정말 수업할 때 보면 질문도 워낙에 많고 확실하게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강해서 수업 시간을 훌쩍 넘긴다고 합니다.
네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정이 출석과 과제를 다 한 다음에 이번 주에는 참여자들 집에 가서 같이 가서 현장 실습을 해볼 거예요.
그러고 나서 필기 시험을 볼 건데 70점이 넘어야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가 있습니다.
네 물론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바로 실전에서 활동하기는 힘들 수 있지 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면 취업의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수강생1
실전 가서 진짜 일을 하려면 제 생각은 1급이 하나 더 있는 걸로 알아요. 그래서 그것까지 다 마스터해서 한 번 있 춘천으로 나가볼까 조금 전문화시켜서 한번 도전을 해볼까 생각을 지금 갖고 의혹에 부풀어 있습니다. 자격증 과정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제가 또 이런 쪽에 도전할 수 있는 또 기회가 또 생겼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감사 감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수강생2
당장 돈을 벌어야겠다는 그런 거는 좀 원대한 꿈인 것 같고요 우선은 주변 사람들 정의 수납을 좀 도와주고 어려운 분들 보면 정리 수납이 안 된 분들도 많거든요. 그런 분들한테 자원봉사로 도움을 드리고 그렇게 하다 보면 경험도 쌓이고 또 실력도 늘고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수어통역사
수료를 하고 자격증을 따게 된 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위해서 취득을 해놓는 거고 바로 취업을 하는 거에 대해서는 아직 크게 계획을 잡고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좀 알려드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리포터
네 우리 여성 장애인들도 처음에는 내가 장애가 있는데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표를 가졌다면 지금은 가능하겠다 하는 느낌표로 바뀌면서 긍정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현진 강사도 이분들이 충분히 직업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고 또 자질도 있는 분들이라고 긍정의 에너지를 심어주고 있는데요. 그 응원의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정리수납강사
집 안에서만 하는 거니까 이 일이 안 밖으로 많이 드나드는 일이 아니다보니까 다리가 불편하신 분 같은 경우도 괜찮고 그래서 조금 제약적인 부분은 사실 어떤 직업이든지 없을 수는 없어요. 근데 다른 일에 비해서는 이 직업이 그렇게 제약적인 부분이 많은 거는 아니죠. 자격증까지 취득하시고 이거를 직업으로 연결을 하겠다는 열의가 대단하시니까 저는 그냥 수업에 최선을 다하면 돼요 진짜 제가 알고 있는 총 지식을 동원해서 알려드리면은 그분들이 오히려 제가 하나 알려줬는데 그거에 또 꼬리를 물고 질문을 하고 저도 그분들 덕분에 제가 더 연구하게 되는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직업으로 정리수납 전문가라는 거를 하시기에는 정말 부족함이 없는 너무 자질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다보니까 제가 응원해 드리는 파이팅해 드리는 거 그게 제 입장에서는 최선이죠. 다들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진행자
네 파이팅입니다. 네 취업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서 정말 좋은데요.
장애여성 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신박한 정리의 달인 교육 현장 소식 정수린 리포터가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포터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