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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Story - 역사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랑가협동조합 이영미 이사장

  •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 2019.10.04
  • 조회 606
Seoul womanup WomanUp Interview 10 우먼업 인터뷰 | 여성일자리+ 다시 시작 October . 2019 여성이 뭉치면 다르다! “여성이 뭉치면 다르다!” 우리랑가협동조합 _ 이 영미 이사장 8년의 병간호와 2년의 우울증 원래는 학원과 공부방 운영으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었다는 이영미 님. 그러나 시부모님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간호를 도맡아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던 자신의 일을 포기하는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든 병행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경력은 단절되었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시 복귀하려고 하니 그동안의 공백 기간에 대한 두려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 결국 우울증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러 경력단절기간은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쌓아올린 경력기간 10년, 그 후 허무하게 지나간 경력단절기간 10년. 이영미 님에게는 '과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만이 남았습니다. 친정 같은 그곳, 남부여성발전센터 “일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일단 공부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남부여성발전센터에 갔어요. 역사·문화·생태 체험강사 양성과정이 그 첫 수업이었죠. 이후 마을강사 양성과정도 듣고, 같이 힘들어하는 경력단절여성분들끼리 동아리 활동도 하고, 그때마다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남부센터 덕분에 '이제 사회에 나가야겠다!' 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공간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맞는 수료생들끼리 쉽게 모일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컨설팅을 통한 방향 설정, 제출서류 피드백까지 아낌없는 관심도 주셨습니다. 이영미 님은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우리랑가협동조합은 만들어 질 수 없었을 거라고도 말합니다. 이후 남부센터 내에 있는 창업보육센터에도 입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제안서 첨삭, 면접준비와 같은 큰 도움까지 받았습니다. 지금도 조합원들은 운영하면서 필요할 만한 교육과정들을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3D 프린터/펜, 코딩, 미싱, 아로마테라피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사실.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손을 뻗는 '우리랑가협동조합 '우리랑가협동조합에서는 아이들에게 역사·문화·생태 체험학습 등 교육 프로그램 을 진행합니다. 요즘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있고 4차 산업, 공예 등 그 분야를 더 세분화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은 모두 경력단절여성들로, 체험팀과 분야를 늘려 더 많은 경력단절여 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항상 노력 중입니다. 육아나 가족 돌봄에도 지장이 없도록 근무 시간이 자유로운 조합원도 있고, 공동 육 아를 통해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서로 돕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등하굣길 교 통지도를 돕는 녹색학부모 역할을 대 신한 적도 있습니다. 우리랑가협동조합은 구청, 인근 사회적 경제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지역과 상생하 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 캠프 등도 운영하며 사회적인 목 적과 가치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여성분들,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 이영미 님께 ‘삶의 의미라는 우리랑가협동조합.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활력소를 불어넣어준 그 모든 것이라고도 말합 니다. 매일같이 만들어가는 재미와 매력까지 담겨 날로 애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력단절로 힘들어하는 모든 여성분들께 지금의 본인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분야와 넓은 지역에까지 우리랑가협동조합이 다가가, 경력단절여성들이 발판삼아 나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큰 포부를 밝혔습니다. 덧붙여 오늘의 우리랑가협동조합을 함께 만들어간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앞으로도 영원히 여성들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남 을 수 있길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이영미 님의 다짐과 응원이 이글을 읽고 있는 이들에게도 몸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 이 되었길 바랍니다. WomanUp Interview 우리랑가협동조합 | 이 영미 이사장